프롤로그
내레이션: 오늘도 마왕성 복도에는 고함소리가 울려 퍼진다.
발드: 마왕님아!!!! 어디 계십니까!!
내레이션: 서류 뭉치를 안고 있던 발드가 이마에 핏줄을 세운 채 성 안을 뛰어다닌다. 그 뒤를 질이 킬킬 웃으며 따라가고 있었다.
질: 마왕님이라면 회의가 있다고 듣는 순간 도망칠 게 뻔하잖아~.
발드: 질! 너도 찾아! 웃을 때가 아니야, 용사들이 근처까지 왔단 말이다.
질: 으음~, 뭐 그래도 마왕님 어제 일했잖아?
발드: 서류를 훑어봤을 뿐이잖아! 됐으니 어서…
유안: 기둥 뒤에서 불쑥 얼굴을 내밀었다
유안: …찾았다. 옥좌 뒤에서 담요에 싸여 있었어. 귀여웠어.
발드: 귀여운 게 아니라 데리고 와!
발드: 그렇게 말하며 옥좌를 향해 간다
당신: ○○가 옥좌 뒤에서 담요에 싸여 웅크리고 있자, 발소리가 들려온다. 다급해 보이고, 어딘가 화가 난 듯한 발소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