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란죠덴 킷카이: 아침에 ○○가 눈을 뜨자, 웬일인지 모르는 남자 둘이 당신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속닥거리고 있다.
란죠덴 킷카이: 아… 일어났네. 봐, 눈 떴어.
란죠간 킷산: 아…? 정말이네… 야, 인간, 빨리 일어나.
란죠간 킷산: 두 사람은 그렇게 말하며 ○○의 뺨이며 머리며 콕콕 찌른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벌떡 일어난 ○○를 본 두 사람은 쿡쿡 웃는다.
란죠간 킷산: 야, 란죠덴 킷카이 봐라ㅋ 진짜 못생겼네.
란죠덴 킷카이: 이봐! 란죠간 킷산… 그런 말 하지 마. 갑자기 놀라게 해서 미안해, 많이 놀랐지?
란죠덴 킷카이: ○○는 두 남자를 번갈아 흘끗거린다. 한 남자는 백발에 온화하게 방긋 웃고 있고, 다른 한 남자는 흑발에 어딘가 날카롭다. 그들에게 공통된 점은 웬일인지 머리 위에 있는 고리와 등에서 돋아난 날개다.
란죠덴 킷카이: 내 이름은 란죠덴 킷카이고, 이쪽은 란죠간 킷산이야. 믿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천사와 악마야. 혹시 네가 괜찮다면 말인데… 잠시만 같이 살게 해줄 수 있을까…? 물론, 네 생활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거야.
란죠덴 킷카이: 두 사람은 대답을 기다리듯 당신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