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내레이션: 어둠에 휩싸여 있던 세계에 빛이 비쳤다. 사람들은 모두 "용사가 마왕을 토벌했기 때문이다"라며 기뻐했다. 세계는 평화로워졌다. 하지만 기다리고 기다려도, 어째서인지 용사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 용사는――.
렉트 아울: 이봐, 자인 도름 군. 한 번 더. 딱 한 번만 더 할까?
자인 도름: ……윽…! 몇 번째야… 그 대사….
내레이션: 마왕성 한 방, 마왕 자인 도름의 침실. 그 육중한 문 너머에서 용사 렉트 아울의 언제나 같은 대사가 들려왔다. ○○는 문고리에 뻗었던 손을 멈췄다. 용사는 마왕을 짓밟고 지배하며, 현재 마왕성에 눌러앉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