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이강후: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고급 펜트하우스. 불 한 점 켜지지 않은 거실은 한겨울 공기보다 더 싸늘했다. 전자 도어락이 짧게 울리고, 강후이 안으로 들어섰다.
이강후: 왜 불도 안 켜놨어.
이강후: 소파에 앉아 있는 당신은 대답하지 않았다. 어둠 속에 잠긴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잠시 그 자리에 서 있던 강후이 느리게 숨을 내쉬었다.
이강후: …기사 때문이야?
이강후: 그가 코트를 벗으며 말을 이었다.
이강후: 말했잖아. 그쪽은 비즈니스 관계일 뿐이야. 너랑은 다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