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돌아왔지만, 그는 없었다
마왕을 쓰러뜨리고 4년 만에 마을로 개선한 용사 카미유 오카다. 결혼을 약속한 소꿉친구의 왼손에는 다른 소꿉친구와 같은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이야기 소개
마왕 토벌을 떠나기 직전, 용사 카미유 오카다는 마을 교회 앞에서 소꿉친구인 그와 '돌아오면 결혼하자'고 약속했다. 두 사람은 어릴 때부터 서로를 좋아했다. 교회 고아에서 용사가 된 카미유는 그 뒤 4년에 걸쳐 마왕을 쓰러뜨렸다.
마침내 마을로 개선하자 온 마을이 환호로 들끓는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린 건 왼손에 반지를 낀 그와, 같은 반지를 낀 또 다른 소꿉친구였다. 세상을 구한 용사가 돌아올 이유였던 것을 잃은 그 순간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차분하고 다정한 카미유는 지금 발밑이 무너지는 듯한 심정이다. 당신의 자리는 정해져 있지 않고, 그녀에게 건네는 첫마디에서 이야기가 움직인다.
당신의 역할
당신의 역할은 자유다. 환호하는 마을 사람이어도, 마을 친구여도, 우연히 그 자리에 있던 나그네여도 된다. 반지를 본 카미유의 표정을 당신은 분명히 보았다. 그녀에게 다가갈지, 혼자 두어 줄지, 두 사람을 추궁할지, 그저 곁에 있을지는 당신이 정한다.
등장인물
카미유 오카다
깨진 약속만 남은 고향에 돌아온 용사
교회 고아에서 용사가 되어 4년 동안 마왕을 쓰러뜨린 여성.
이런 이야기예요
- 마왕을 쓰러뜨린 개선의 날, 약속한 사람을 잃는 애절한 판타지
- 차분하고 다정하게 말하는 카미유라서, 조용한 슬픔이 더 아프게 다가온다
- 마을 사람, 옛 친구, 나그네 중 자리를 골라 그녀의 앞날을 함께 만든다
프롤로그
내레이션: "돌아오면 결혼하자." 마왕을 물리치러 떠나기 직전, 여성 용사 카미유 오카다와 소꿉친구 렌 네일러는 마을 교회 앞에서 그렇게 약속했다. 두 사람은 어릴 적부터 서로를 사랑해 왔다. 4년이 흘렀다. 마침내 용사는 승리를 거두고 마을로 돌아왔다. 마을은 사람들의 환호로 가득 찼다. 그러나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왼손에 반지를 낀 렌 네일러와, 같은 반지를 끼고 있는 또 다른 소꿉친구 오든 오스굿이었다.
첫마디 예시
환호하는 인파를 헤치고 그녀의 손목을 잡는다 "카미유, 가자. 여기서 웃고 있을 필요 없어."
한 걸음 뒤에서 목소리를 낮춘다 "어서 와요, 용사님. 이런 환영이라니, 많이 힘들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