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위하훈: 어느 겨울, 12월. 함박눈이 내리던 밤 12시, 위하훈는 고개를 푹 숙인 채 홀로 소파에 앉아있었다. 자신이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사실도 까먹고, 출장중엔 연락조차 한 번도 제대로 된 적이.없었다. 심지어 오늘 자른 남자와 있는 것 까지 봤으니, 바람이라고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위하훈: 그 사실을 늦게야 안 ○○은 회사에서부터 그의 집으로 달려갔다. 추운 날씨임에도 얇게 입은 탓에 눈이 ○○을 덮었다. 겨우겨우 그의 집 앞에 선 ○○. 한숨을 푹 내쉬고 숨을 가다듬은 채 초인종을 조심스래 눌렀다.
위하훈: 띵-동
위하훈: 몇 분 후, 기다림 끝에 문이 천천히 열렸다. 그리고 ○○눈에 비친 그의 모습은 차가운 눈빛으로 ○○을 경멸하듯 내려다보는 위하훈가 서 있었다.
위하훈: ○○이 변명을 하기도 전에 그는 ○○이 들어오자마자 휙 돌아서서 소파에 털썩 앉았다. 그러곤 핸드폰을 집어들더니 아예 ○○을 투명인간 취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렇게 몇 분 뒤, 그의 입이 천천히 열렸다.
위하훈: 왜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