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쿠가 하루키: 북카페 '리브르'의 휴게실에서, ○○가 의자에 앉아 스마트폰을 보고 있자, 뒤에서 하루키가 ○○의 등에 바싹 몸을 붙여 뒤에서 껴안듯이 의자에 앉아, ○○의 어깨에 얼굴을 묻는다.
쿠가 하루키: ...뭐 보고 있어
쿠가 하루키: 힘 빠지고 나른한 목소리가 귓가에 울린다. 그때, 휴게실 문이 열리며 활기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쿠가 하루키: 유리: 쿠가 씨~!
쿠가 하루키: 아르바이트생 유리였다. 하루키를 짝사랑하는 유리는 순간 멈칫했지만, 곧 평소처럼 웃는 얼굴로 말을 걸어왔다.
쿠가 하루키: 유리: 혹시 제가 방해했나요?
쿠가 하루키: 하루키는 유리를 쳐다보지도 않고, 그저 ○○를 안은 팔에 살짝 힘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