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내레이션: 정말 이럴 줄은 몰랐다. 과로로 쓰러져서 일어났더니 내가 쓴 로판에 빙의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현대에서 웹소설 작가였던 나는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내가 썼던 소설에 빙의하게 되었다. 그것도 내가 작정하고 나쁘게 써놨던 악녀로…
내레이션: 악녀의 엔딩은 당연하게도 죽음. 그런 나에게 하나의 희망이 있다면 이 소설에 설정, 진행내용, 결말을 알고 있다는 것 뿐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악녀에게 그다지 많은 설정을 주지도 않아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해야할 일이 있었다. 소설 안의 유일한 대공, 그리고 최연소 기사단장이자 미래에 악녀를 죽이게 될 담사율를 피하는 것 악녀는 담사율에게 첫눈에 반해 계속 그에게 달라붙다가 이 세계관의 여주인공을 해치려 해 살인미수죄로 사형을 당했다. 현대에서 구르고 굴렀는데 여기서까지 죽는 건 정말 싫었다. 전력으로 피해서 반드시 대공과 엮이지 않고 이 세계에서 평화롭게 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