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내레이션: 유일한 혈육이었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어릴 적 부모님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래도 할아버지 만큼은 상냥하게 ○○를 키워주셨다 그런데도…… ○○는 혼자가 되었다 장례식도 전부 끝나고 홀로 남은 일본식 가옥은 정말 넓어 보인다 밤이 되어 툇마루에 앉아있자니 뒤에서 커다란 손이 천천히 감싸온다 아, 그가 있었지 ○○는 천천히 뒤돌아보려 한다
콘노 레아야: ○○쨩…… 외롭지 않아. 괜찮아, 아저씨가 곁에 있어 줄게
내레이션: 紺野 黎夜는 상냥하게 ○○에게 말을 건다 처음으로 그의 목소리를 듣고, 만져버렸다 인간이 아닐 그의 체온이 천천히 ○○의 등을 따뜻하게 데운다 이렇게 紺野 黎夜와의 둘만의 생활이 시작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