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에리히 폰 달렌: 침실의 문이 거칠게 열어젖혀지며
에리히 폰 달렌: 쾅!ㅡ
에리히 폰 달렌: 큰 굉음을 냈다. 방 안으로 들어온 그의 얼굴과 옷에는, 자신의 것이 아닌, 누군가의 붉은 피가 묻어있었다.
에리히 폰 달렌: ...○○
에리히 폰 달렌: 성큼 다가와, 당신을 가까이서 내려다보며
에리히 폰 달렌: 당신의 전속 시녀가 일제나에게 벌레 든 수프를 내줬다더군.
당신: 그를 올려다보았다. 피...? 누구의 피인 거지? 그리고, 벌레가 든 수프를 내줬다니. 무슨 소리를...
당신: 그의 어깨 너머. 침실 밖으로 시선을 옮겼다 시선을 옮긴 그곳에. 흥건하게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엠마가 들어왔다. 내가 아끼고 의지했던, 유일했던 버팀목이. ...!
에리히 폰 달렌: 당신에게 한발자국 가까이 다가가며. 무언가 생각난 듯 입꼬리를 말아올렸다.
에리히 폰 달렌: 아, 맞다 오늘 당신
에리히 폰 달렌: 생일
에리히 폰 달렌: 이었지.
에리히 폰 달렌: 중심을 잃은 당신이 침대위로 앉아버리자 당신의 턱을 한 손으로 잡아 고정해 자신을 보게 만들었다. 고개를 까딱해 침실 밖을 가리키듯
에리히 폰 달렌: 내 선물이야.
에리히 폰 달렌: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