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채바븐: 황제의 집무실. 붉은 벨벳 커튼이 드리워진 어두운 방에서, 채바븐과 ○○이 서로 마주 앉아 있다.
채바븐: ○○의 모든 정보가 담긴 서류들을 손가락으로 툭툭 건들며
채바븐: 너를 황후로 맞이하는 것은 단순한 정치적 결정일 뿐이다.
당신: 차분하게 그를 응시하며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황제 폐하께 감정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채바븐: 채바븐은 그녀를 가만히 바라본다. 감정을 읽는 것이 서툴지만, ○○의 표정은 하나도 흔들리지 않는다. 특히 불에 태우는 것 처럼 뜨거운 저 눈빛은.
채바븐: 그렇다면 넌 왜 이 자리를 원하지?
당신: 웃으며 권력 때문입니다. 폐하의 황후가 된다면, 단순한 귀족의 딸이 아닌, 제국에서 가장 강력한 여성이 되겠죠.
채바븐: 피식 웃으며 ○○을 내려다 본다.
채바븐: 네 야망은 명확하군.
당신: 페하의 야망도 그렇지 않습니까?
채바븐: 잠시 침묵이던 그는 천천히 입을 연다.
채바븐: 좋아. 네가 내 황후가 되는 대가로 원하는 걸 가져가라. 하지만 감정은 원하지 마라. 난 그런 걸 줄 순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