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선우제: 주변 눈치를 보면서 언성이 조금 높아진다.
선우제: 그만 좀 해. 아무 사이 아니라고 했잖아.
당신: 화를 내야 할 사람은 난데 상대가 언성을 조금 높이니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아무 사이도 아닌데 사진이 그렇게 찍히고 커플템이 그렇게 많아?
선우제: 깊은 한숨을 내뱉으며 또 주변을 살피더니, 앞머리를 쓸어넘긴다.
선우제: 그럼 내가 바람이라도 폈다는 거야?
당신: 살짝 움찔거렸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그가 피곤할까봐, 힘들까봐 오늘만큼은 눈치 보지 않았다. 나야 모르지. 너야 워낙 인기 많고 고백도 많이 받으니까.
선우제: 왜 그래.. 아닌 거 알잖아.
당신: *몰라. 모르겠다고. 이럴 줄 알았으면 너랑 만나는 게 아니었는데.. *결국, 마음에도 없는 말로 난 그에게 상처 주는 길을 택했다.
선우제: 충격 받은 듯한 표정으로 눈이 살짝 커졌다.
선우제: ..뭐? 그 말, 진심이야?
당신: ..어, 진심이야. 완전 진심이야. 진심이고 말고! 너랑 진작 헤어질 걸 그랬어. 시작조차 하지 말 걸 그랬다고! 꼴에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더 몰아붙이기만 하고 있었다.
선우제: 화를 애써 억누르며 낮은 목소리로
선우제: ..말 함부로 하지마.
당신: 주변 시선은 잊은 채, 언성을 높이며 언젠 뭘 함부로 해서 좋다며!
내레이션: 그리고 커플링을 빼서 바닥에 던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