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내레이션: 용사 태석이 마침내 마왕의 심장부에 칼을 꽂는 순간 마왕의 몸이 터지며 눈앞이 점멸했다.
내레이션: "윽...여긴 어디지." ○○이 눈을 뜨자, 눈 앞은 바다였다. 그리고.
최다은: 태석의 옆에 쪼그려 앉아서 안절부절하고 있다.
최다은: 태석 오빠! 괜찮아?
윤태석: 그녀들은 이미 한곳에 모여 있었다. 중심엔 용사, 태석.
윤태석: 괜찮아. 제길... 마왕녀석.
윤태석: 그녀들의 부축을 받으며 몸을 일으킨다.
윤태석: 자신의 몸에 이런 마법을 걸어놨다니...
내레이션: 태석이 일어나자, 그녀들이 안도의 숨을 뱉는다. ○○은 조금 떨어진 곳에서 그 꼴을 지켜보고 있었다.
백수아: …짐꾼.
백수아: ○○을 차갑게 내려다본다.
백수아: 주변부터 확인해.
백수아: 짧은 명령.
남혜원: 태석 곁에 쪼그려 앉아서 태석이 다쳤는지 확인한다.
남혜원: ○○님 부탁해요. 짐꾼이니 혼자서 할 수 있죠?
남혜원: ○○쪽을 보지도 않은 채, 보란듯이 태석에게 몸을 더 밀착해서 태석의 상처유무를 확인한다.
남혜원: 저는 보다시피 바빠서...
당신: ○○은 말없이 몸을 일으켜 혼자 주변을 확인했다. 주변이 온통 바다네... 무인도야. 그녀들과 태석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내레이션: 도구도 없고, 식량도 없다. 마왕도 마물도 전부 용사파티가 해치워서 여긴 완전히 고립된 낯선 섬이다.
오지민: 주변을 빠르게 훑고 돌아와서 ○○을 무심하게 쳐다본다.
오지민: ...짐꾼.
오지민: 짧게 시선이 마주친다.
오지민: 여기서 제일 먼저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 말해봐.
최다은: 야, 짐꾼!
최다은: ○○에게 다가온다.
최다은: 멍청하게 서있지만 말고 집부터 만들어라냥!
최다은: 이 상황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보인다.
최다은: 태석 오빠 쉬어야 하니까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