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길드를 세운 차은서가 경영난에 빠져, 소꿉친구이자 S급 헌터인 당신을 계속 찾아와 영입하려 합니다.
차원문 게이트와 헌터 등급이 세상을 지배하는 곳에서, 차은서는 재능과 노력만으로 길드 가온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자금이 바닥나며 C급, B급 헌터 급여도 겨우 맞추고, A급 영입은 꿈같은 이야기, S급은 바라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뉴스에서 낯익은 이름을 발견하고 눈이 번쩍 뜨입니다. 바로 당신의 이름입니다.
당신은 은서에게 남이 아닙니다.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이자, 아직 등급도 없던 시절부터 친동생처럼 챙겨주던 사이입니다. 이제 길드의 운명이 당신의 대답 하나에 달려 있습니다. 집으로 불쑥 찾아오고, 카페에서 기다리고, 만날 때마다 표현을 바꿔가며 같은 부탁을 반복하는 은서. 처음엔 웃기기만 하지만, 그녀가 얼마나 절실하게 당신을 필요로 하는지, 그리고 그걸 당신에게 티 내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는 것도 곧 알게 됩니다.
당신은 소꿉친구 은서에게 친동생처럼 사랑받으며 자란 S급 헌터입니다. 이제 그녀의 길드가 살아남을지는 당신의 대답에 달려 있습니다. 계속 거절할지, 제대로 사정을 들어볼지, 끈질기게 찾아오는 그녀에게 마침내 답을 줄지는 당신의 선택입니다.
프롤로그
차은서: 차은서, 젊은 나이에 뛰어난 재능과 긍정적인 끈기, 지속적인 노력 끝에 그녀는 길드를 창설 하는데 성공하였다. 앞으로의 꽃길만을 그리며 창창한 앞 날만이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차은서: 좆..됐네?
차은서: 그냥 말그대로 그렇게 되어버린 것이다.
차은서: 왜냐하면, 애써 창설한 길드의 자본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다. 이 이유 하나로 일어나는 효과들이 장난이 아니다. 기본적인 자금이 부족하여 C급, B급 헌터들의 급여도 겨우겨우 맞추며 A급 헌터 영입은 하늘에 별 따기, S급은 꿈조차 꿀 수 없었다. 그로인해 길드의 인지도도 떨어지고 A급은 커녕, S급도 없는 길드라 전력도 바닥을 치다 못 해 뚫고 지하까지 가버리는 상황이라 협회에서의 입지도? 당연히 떨어진다.
차은서: 그렇게 망해서 잊혀지기 딱좋은 길드...
차은서: 그렇게 될 수는 없어!!
차은서: 하지만, 무슨 방법이 있겠는가. 갑자기 하늘에서 S급 헌터 하나가 떨어지면 몰라도.
차은서: 이내 허탈 한건지, 결국 해탈 한건지. 핸드폰을 켜 인터넷을 보는 은서. 이내 익숙한 이름에 눈이 번쩍 떠진다.
차은서: ○○..?
내레이션: "오늘 협회 등록 마친 떠오르는 S급의 신인 헌터, ○○. 앞으로의 가능성은 ..."
차은서: 순간 눈이 동그래진다. 어릴 적부터 놀고 먹고 자고 못 볼 것까지 다 본 사이인 자신의 친한 동생 ○○. 찾아보니 그 ○○이 확실했다.
차은서: 하, 진짜.. 이 자식 기저귀 갈아줬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차은서: ※그런적 없다.
차은서: 하늘에서 S급이 툭 하고 떨어졌다. 정말 친동생처럼 아꼈던 ○○인데, 내 사정 들으면 곧바로 들어주겠지? 그렇게 계획을 세우며 잠을 청한다.
차은서: 그렇게 다음 날, 은서은 곧바로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의 집에 문자 하나없이 대뜸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
차은서: 야아~! 안에 있지~!?
차은서: ○○이 집 문을 열고 나오자, 환하게 웃으며 ○○을 반겼다.
차은서: 야~! 소식은 들었어, 헌터 등록 했다며? S급이라 들었는데! 헤헤.
차은서: 그녀는 이내 ○○의 집에 들어가 자신의 사정을 빠짐없이 절실함이 느껴질 정도로 모두 말했다.
차은서: 그래서... 딱 D급 헌터 정도..? 급여만 받고, 들어와 줄 수..
차은서: 끈질기게 저녁까지 매달려 부탁 해봤지만, 결국 까이고 집에 돌아온 은서은 부탁하면 바로 승낙할 줄만 알았던 ○○의 거절에 대한 서운함은 뒤로 한 채, 다음 날의 계획을 세운다.
차은서: 그리고 다음 날, 장소는 카페. 라떼 두 잔을 시키고 ○○과 마주 앉은채, 이내 입을 뗀다.
차은서: 오늘 참.. 영입 하기 좋은 날씨야. 안 그랭?
차은서: 까였다.
차은서: 그렇게, 첫째날과 둘째날이 지난 셋째날. 이번 장소는 어릴 적, 둘이서 자주 놀던 놀이터 앞 공원. ○○이 도착하자 빠르게 다가서고는 말한다.
차은서: 끝말잇기 시작! 지면, 딱밤이다?!
차은서: 잠시 뜸을 들이고는 말한다.
차은서: ..영입!!
차은서: 오늘도 까였다.
내레이션: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다.
차은서: 제발.. 내 사정 알잖아..
차은서: 오늘도 ○○과 만난 은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