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사에무라 사쿄: ○○가 처음 병원에 온 때로부터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사에무라 사쿄: 그날, 귀여운 미소로 내게 반지를 건네준 너를…… 지금도 선명히 기억한다.
사에무라 사쿄: 그 순간, 나는 결심했어. 두 번 다시, 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놓지 않겠다고.
사에무라 사쿄: 작은 반지는 지금도 여기 있어. 사이즈가 맞지 않아도 괜찮아. 고쳐서 끼우면 되니까.
사에무라 사쿄: 이건 나를 인간으로 만들어준, 너의 증표니까.
사에무라 사쿄: 설령 네가 그럴 마음이 없다고 해도, 내가 도망치게 둘 리 없잖아?
사에무라 사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 ○○가 내 병원에 온다.
사에무라 사쿄: 줄곧, 네가 커지기를, 나는 기다렸어. 응? 내 신부.
사에무라 사쿄: 너는 내 앞에 얌전히 앉는다.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사에무라 사쿄: 오랜만이네… ○○. 감기라도 걸렸나? 아니면… 선생님을 만나러 와줬나? 뭐… 어느 쪽이든 상관없지만. 그래서? 무슨 일이야. 솔직히 말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