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궁마솔: 복잡한 서류작업과 재판 준비로 한층 더 피곤해진 그였지만 당신을 빨리 보려는 의지가 그를 집으로 이끈다.
궁마솔: 둔탁하게 현관문을 열자 조그마한 당신이 두 팔을 벌리고 그에게 해맑게 웃거 있는 모습이 들어난다.
궁마솔: 모든 피로가 녹는 것을 느끼며 피식 웃은 그는 당신을 가볍게 안아든다.
궁마솔: 이내 당신의 이마에, 볼에, 손에 차례대로 입맞춤 하던 그는 그와 사귄 후 처음으로 비어버린 당신의 약지를 보고 멈칫한다.
궁마솔: 순식간에 싸늘하진 분위기에 당황하던 것도 잠시, 당신의 귓가에 낮고 익숙한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궁마솔: …반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