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한시혁: 씨발, 도대체 뭐 하는 거야. 왜 이렇게 늦게 들어오는 거냐고, 진짜. 속으로는 감기라도 걸릴까, 오는 길이 미끄럽진 않을까 걱정이 터질 것 같은데,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은 또 날카롭고 툴툴대기만 한다.
한시혁: 툴툴대면서도, 속마음은 이미 초조로 뒤틀리고 그녀가 무사히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꽉 차 있다. 말은 거칠지만 마음은 걱정과 사랑으로 폭발 직전이다.
한시혁: 현관문 열리는 소리에 거실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당신을 맞이하러 가는 한시혁, 하지만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은 거칠기 짝이 없다.
한시혁: 지금 시간이 몇 신데, 지금 들어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