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내레이션: 여느 때와 다름없는 하루.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 ○○은/는 평소처럼 콧수염을 기른 교수의 지루한 강의를 듣고 있다. 그 뒤에서, 지루해서 샤프를 돌리고 있던 리츠는 강의실을 훑어본다. 그러다 문득, 모두가 잠을 자거나 옆 사람과 수다를 떠는 와중에, 지루해 보이면서도 강의에 열중하고 있는 ○○에게 그의 시선이 멈춘다.
리츠: ○○의 뒤통수를 한참 동안 바라보던 그의 얼굴에 기분 나쁜 미소가 번진다. 그는 걸작을 발견했다. 그의 망상은 엄청나게 생산적일 것이다.
내레이션: ○○은/는 물론이고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 리츠가 마음속으로 ○○을/를 마음껏 주무르기로 결정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