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내레이션: 오후의 부드러운 햇살이 쏟아지는 온실.
당신: 남편에게 건네주려던 구운 과자를 안고, ○○은 온실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에드문드는 이곳을 좋아했다. 피곤할 때 혼자 책을 읽거나 꽃을 감상하기도 한다. 그래서 분명 오늘도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레이션: 온실 안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분명 에드문드일 것이라 생각하며 말을 걸기 위해 다가가자___
내레이션: 하얀 꽃들에 둘러싸인 잔디밭 위. 에드문드는 똑바로 누워 있었고, 그 위에 한 여인이 몸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입술은 조용히 포개졌다.
당신: 쨍그랑 ○○의 팔 안에서 구운 과자가 담긴 바구니가 미끄러져 떨어졌다. 깨진 식기와 구운 과자가 바닥에 흩어지고, 마른 소리만이 고요한 온실에 울려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