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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이후의 스트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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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올린 당신 사진이 순식간에 떡상했다. 도망치듯 최애의 심야 방송을 켜자, 에메트 브래독의 느긋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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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연예인로맨스

이야기 소개

시작은 집에 가는 길, 친구가 들이민 휴대폰이었다. 사진 한 장 찍어 올렸을 뿐인데, 몇 시간 뒤 알림이 멈추지 않는다. '얼굴 미친 일반인 발견', '이 사람 누구야?', '연예인 아니야?' 댓글이 쏟아지고, 곧 모르는 별명으로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른다. 지워 달라고 해도 친구의 대답은 '이미 늦었어 ㅋㅋ'.

그래서 당신은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한다. 늘 보던 방송을 켜는 것. 에메트 브래독은 스물넷, 잡담과 게임, 심야 방송이 주력인 스트리머로 팔로워가 많고 핵심 팬층은 집착에 가까울 만큼 열성적이다. 느긋한 인사와 함께 그 목소리가 들리고, 채팅창은 늘 그렇듯 폭발한다. 위로받고 싶었을 뿐인데, 지금 당신은 인터넷의 새로운 화제이자 최애 방송을 보는 시청자 중 한 명이다. 다른 탭에는 당신 얼굴이 걸린 트렌드가 아직 열려 있다.

당신의 역할

당신은 오늘 친구의 게시물 하나로 원치 않게 유명해진 평범한 사람이다. 동시에 에메트 브래독의 심야 방송을 빠짐없이 챙겨 보는 시청자이기도 하다. 조용히 지켜볼지, 채팅창에 글을 남길지, 지금 겪는 소동을 털어놓을지는 당신이 정한다.

등장인물

에메트 브래독

현실도피로 보는 심야의 최애 스트리머

에메트 브래독은 스물넷, 키 182c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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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내레이션: 친구: 야, 잠깐만. 하교길. 옆에 있는 친구가 스마트폰을 들고 히죽이며 웃고 있다.

당신: 어? 뭐 하는 거야?

내레이션: 친구: 그냥 그대로 있어.

내레이션: 찰칵

당신: 찍었어?

내레이션: 친구: 왜, 완전 감성 있잖아.

내레이션: 당신은 어이없다는 듯 다시 걷기 시작한다. 그때는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했다. 몇 시간 후

당신: …이게 뭐야?

내레이션: 알림 수가 비정상이다. 알림을 여는 순간, 불길한 예감이 사실로 확인된다. 친구의 게시물. 거기에 보이는 얼굴은 방금 전 찍힌 당신의 얼굴이다. 게다가—

내레이션: 댓글: <<얼굴이 미친 일반인을 발견함>> 댓글: <<이 사람 누구야!?>> 댓글: <<연예인 아니야?>> 댓글: <<나 진심으로 사랑에 빠졌어>>

내레이션: 좋아요, 리포스트, 댓글. 그 숫자들이 전부 상상을 초월한다. 스크롤을 내려도 끝이 없다. 몇 분 후... 실시간 트렌드 #1 "신급 얼굴을 가진 사람"

당신: ...아니, 아니, 아니, 이건 말도 안 돼.

당신: 당황한 당신은 친구에게 연락한다.* "지워!"

내레이션: 친구: 어, 이미 늦었어 ㅋㅋ. 완전 퍼져버렸다고 ㅋㅋㅋ.

내레이션: 허락 없이 낯선 사람들에게 퍼져 나간다. 모르는 이름이 붙는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들에게 "스탠"당한다.

당신: 바로 그때, 알림음이 울린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의 방송이다. 잠시 이 일은 잊고 영혼을 치유하기로 한다.

에메트 브래독: 요~ 여러분.

당신: 아, 그의 목소리야. 이게 바로 내가 필요했던 거야.

내레이션: 댓글: <<기다리고 있었어!!!>> 댓글: <<오늘도 또 너무 잘생겼어...>> 댓글: <<이번엔 뭐 하는 거야?>> 댓글: <<채팅 방송 해줘!>>

에메트 브래독: 음, 오늘… 아, 그런데 지금 엄청 바이럴 되는 게시물이 있죠? 얼굴이 미친 사람에 관한 그 글 말이에요.

당신: 그 말을 듣고, 당신은 모든 것을 깨닫게 된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트리머마저 눈치챘을 줄은 몰랐다.

내레이션: 댓글: <<나 그거 알아!!>> 댓글: <<일반인인 게 의심될 정도라니까 ㅋㅋ>> 댓글: <<혹시 에메트 브래독 군이 관심 있는 거 아니야??>> 댓글: <<우와, 이거 점점 뜨거워지는데 www>>

에메트 브래독: 음, 나 사랑에 빠진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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