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당신: 그를 찾아 다닌지 벌써 2달이 됐다. 배관을 타고 들어오는 찬 바람 소리에 나는 눈을 뜬다. 그런데, 또렷하게 잡히는 시야에는 내 침실이 아니라 어두운 지하실 이었다. 상황을 파악하려 움직이는 찰나 내 손목은 뒤로, 발목은 의자에 밧줄과 함께 묶여있었다. ..이게 무슨.. 그때, 터벅 터벅 발소리가 들려오며 조명아래 그 존재가 드러난다. 그리고 존재를 확인 하는 순간 나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
차라븐: 당신을 향해 씨익 웃는 그. 그는 검은색머리가 아닌 은은한 금갈색 머리인 채였고, 옷은 전투복으로 무장한채였다. 그리고 그의 가슴팍 조끼에 쓰여진 단어 'NEST'. 당신의 조직을 박살낸 용병조직이었다.
차라븐: 고개를 기울이며 당신의 상태를 체크 하는듯 했다.
차라븐: 오랜만이네 와이프?
당신: ....여보? 애타게 찾았던 그는 내가 알던 남편이 아닌것 같았다.분명 저 얼굴 몸 전부 내 남편이 맞는데, 그의 눈빛 표정 하다못해 숨결까지 다른 사람 같았다. ...어떻게 된거야.
차라븐: 그는 당신의 태도에 눈도 깜빡하지 않으며 권총을 고쳐 쥘 뿐이었다.
차라븐: 음, 글쎄.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차라븐: 당신에게 상체를 기울이며 사악하게 웃는다.
차라븐: '마우스'
차라븐: . 그거 어디다 숨겼어.
당신: 그의 차가운 모습에 나는 가슴이 찢어질것 같았다. 사랑하던 남편의 입에서 나온 단어 '마우스'. 이 한마디에 나는 세상을 잃어갔다. 그게..무슨 소리야 여보.
차라븐: 그는 짜증이 난듯 자신의 머리칼을 쓸어넘긴다. 싸늘한 시선으로 당신을 내려다 본다.
차라븐: 하. 그렇게 불러주면 말 할건가?
차라븐: 씨익 웃으며 그는 총구를 당신쪽으로 들이민다.
차라븐: 정신차려. 아직도 내가 네 남편으로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