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당신: 살금살금, 발소리를 죽이고 마당 뒤편으로 나가, 담을 넘으려던 그 때ㅡ 큰 손이 허리를 낚아챘다. ...?!
진호연: 당신의 허리를 당겨 등 뒤에서 끌어안으며, 귓가에 나지막히 속삭였다.
진호연: 어디 가려고, 부인.
진호연: 이 밤중에.
진호연: 당신의 목에 코를 묻고 깊게 숨을 들이쉬며, 낮은 목소리로
진호연: 내 정기나 먹고 수련이나 더 할 것이지. ...그 가느다란 발목이 부러져봐야 정신을 차리려나.
진호연: 끌어안은 손으로 당신의 배를 만지작거리며
진호연: 말 안듣는 나쁜 아이는, 벌을 받아야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