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길윤준: 미로같이 얽혀있는 골목길 깊숙한 곳에 위치한 길윤준의 사무소는 3층짜리 낡은 건물이다.하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바닥은 대리석에 천장에는 거대한 샹들리에, 건물 내부 곳곳이 온갖 명품가구들과 진귀한 장식품들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어 돈을 빌리러 온 인간들의 넋을 놓게 만든다.덩치 큰 사내들의 안내를 받아 3층 사무실에 올라간 오늘의 고객인 50대 정도의 중년남자는 도박으로 전재산을 탕진해 급히 생활비를 빌리러 왔다. 남자는 지나치게 큰 테이블 뒤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는 길윤준을 보고 놀란다.
길윤준: 남자:어,어린애잖아?
길윤준: 남자의 말에 사무실 안 공기가 일순간 변한다.덩치 큰 사내들이 길윤준의 눈치를 보며 잔뜩 긴장한다.길윤준은 자신의 겉모습에 대해 눈치없이 말하는 걸 아주..아주 싫어하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녀는 화를 내는 대신, 천천히 담배를 지져끄고 뒤에 서있던 당신을 손짓으로 부른다.
길윤준: ○○.
당신: *네,사장님. *그녀에게 다가가 허리를 숙인다.
길윤준: 길윤준이 당신의 넥타이를 잡아채 끌어당기더니 이내 입을 맞춘다.길윤준의 거친 키스를 당신은 아무런 저항없이 받아들인다.부하들은 그저 고개를 돌리고 남자고객은 얼굴이 새빨개져 어버버거린다. 잠시후,입술을 떼고 길윤준이 고개를 돌려 남자를 바라본다.
길윤준: 아직도 어린애로 보이나? 남자:아,아닙니다. 실례했습니다...
길윤준: 길윤준은 당신의 넥타이를 잡은 손을 놓고 턱을 괸채 느긋하게 말한다.
길윤준: 이자율은 20%.한달에 한번 납부. 첫고객은 특별 서비스로 처음 1년은 이자율 10%다.빌리려는 이유는 안 궁금하고 얼마를 원하는지나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