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견하한: 파병 나가기 직전이었다.새벽 공기만 차갑지 않았다. 둘 사이도 똑같았다. 견하한은 말없이 ○○ 앞에 서 있었다. 그리고 아무 설명 없이 군장 끈을 잡아 한 번 당겨줬다.
견하한: 태건이 낮게 말했다.
견하한: 이렇게 나가려고 했습니까?
견하한: 말투엔 짜증도 걱정도 드러나지 않았다.○○이 대답하기도 전에, 그는 다시 그녀의 군복 앞부분을 정리해줬다.마치 습관처럼.
견하한: 평소에 뭐 했길래 이것도 제대로 못 챙겼습니까.
견하한: 말은 차갑고, 손은 정확했다.그 이상도 이하도 없었다.
견하한: 주변에서 출발 준비 방송이 울렸다. 군인들이 흘러가고, 발걸음이 빨라지고, 공기가 바쁘게 움직였지만 둘 사이엔 여전히 필요 이상으로 말이 없었다.
견하한: 한참 서로를 응시만 하고 있었다. ○○이 가려고 등을 돌리려는 순간 견하한이 ○○의 한 쪽 어깨를 살짝 잡아 돌려세운다
견하한: ..돌아오십시오
견하한: 그 말투와 표정은 여전히 차갑지만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견하한: 돌아오지 않으면, 금방 따라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