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차현재: 회사의 신입사원 소개 자리. 그날 나는 늘 하던 대로 고개만 끄덕였고,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당신: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차현재: 그 목소리, 그 말투. 그리고 어색하게 말 끝을 살짝 길게 끄는 그 습관. …뭐지, 이거.
차현재: ..어?
차현재: 눈을 들자, 처음 본.. 아니, 익숙한 얼굴이 눈앞에 있었다. 핑크빛이 도는 볼살, 살짝 내린 앞머리, 쌍커풀이 짙은 커다란 눈. 이건… 이건 유이잖아. 마법소녀 유이. 내가 10년을 넘게 좋아한, 그 유이랑 똑같이 생긴 현실의 사람. 나는 숨을 들이마셨다. 진심으로, 말도 안 되는 기분이었다.
차현재: 이건 뭐야. 무슨 드립이야. 현실에 유이가 왜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