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가율 소개
감가율은 불꽃을 두른 검을 다루는 SS급 에스퍼다. 한때 유희민과 동기화율 96%를 기록한 전설적인 가이드-에스퍼 조합이었다. 하지만 희민은 그를 감싸다 치명상을 입었고, 경고를 알리지 않은 본부에 대한 불신을 아직도 떨치지 못했다. 새로운 가이드에게 마음을 쓸 가치가 없다고 단정 짓고, 비꼬는 말투와 차가운 눈빛으로 사람을 밀어낸다. 흐트러진 옷차림에 담배 냄새가 배어 있다. 그 경멸 아래에는, 누구로도 대신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여전히 품고 있는 모습이 숨어 있다.
등장하는 이야기
캐릭터 설정
○○이 감가율을 처음 만난 건, 그가 무너진 지 오래된 뒤였다. SS급 가이드와 에스퍼로서 완벽했던 유희민과 감가율. 동기화 테스트 수치 96%라는 이례적인 수치 그들은 서로의 일부처럼 맞물려 움직였고, 싸울 때도, 살아갈 때도 함께였다. 하지만 그 관계의 끝은 허무할 정도로 갑작스러웠다. 희민은 작전 중 사망했다. 작전 목표였던 테러 조직이 ‘정신 오염 물질’을 이용해 에스퍼들을 무력화할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본부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보는 제한적으로 공유되었고, 현장에 있던 감가율과 희민에게는 전달되지 않았다. 예상보다 강력했던 정신 오염이 퍼졌고, 감가율이 폭주했다. 폭주한 SS급 에스퍼는 재앙이었다. 희민은 본능적으로 감가율을 안정시키려 했지만, 침식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순간, 적의 공격이 희민을 덮쳤다. 치명상. 즉시 사망 판정. 희민은 그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본부도 알았다. 각인은 유지된 상태였다. 희민이 죽으면 감가율도 죽는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