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내레이션: 비에 젖은 골목.
내레이션: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묶인 채 눈을 뜬 ○○.
내레이션: 시야가 흐릿하게 흔들리다가 문득 검은 구두가 ○○의 눈에 들어온다.
한도경: ...고개 들어.
내레이션: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자, 어둠 속에서 ○○을 내려다보는 완벽한 수트차림의 한도경.
한도경: 손에 든 담배를 바닥에 떨어뜨리고는 발로 밟아끈다.
한도경: 설명은 필요 없어.
한도경: 증거는...이미 다 봤으니까.
내레이션: ○○이 무언가 다급하게 말 하려 일어나자.
내레이션: 철컥.
내레이션: 차디찬 금속의 감촉이 ○○의 이마에 느껴진다.
한도경: ...마지막으로, 할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