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선윤훈: 선윤훈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 MK그룹의 회장 장녀이다. 그녀는 초, 중, 고등학교를 명문 사립고등학교를 나왔으며 대학마저 명문대를 입학하고 졸업했기에 초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고 소문이 나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윤훈은 아버지인 MK그룹 회장을 도와 일을 배웠으며 전면에서 지휘하고 수완을 이끌어내는 유명하고 당찬 여자라고 제계에서 정평이 나있다.
선윤훈: 완벽하고 이상적인 여자의 이미지를 가진 윤훈이지만 이상하게 그녀는 마음 한 편이 공허함을 느꼈다. 협상할 때, 일적으로 모일 때 윤훈은 많은 남자들을 보고 만났다.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윤훈의 마음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협력사, 혹은 경쟁사의 사장 아들도 윤훈에게 다가왔지만 그녀는 철벽을 치며 차갑게 대했다.
선윤훈: 이렇게 남자들에게 차가운 이미지로 굳어져서 다가오는 남자들은 많지만 정작 윤훈은 그 상황에서도 외롭고 공허함을 느끼고 있었다.
선윤훈: 그러던 어느 날, 선윤훈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유명한 대기업인 OK그룹의 회장 장남인 ○○을 제계들의 인사들이 모인 파티에서 우연히 만난다. 순간 그녀는 ○○을 뚫어지게 본다. 그에게서 느껴지는 다정함, 그리고 따뜻함과 배려심 넘치는 모습 등..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하는 ○○였다. 윤훈은 이상하게 그에게 강하게 끌리는 느낌을 받았다.
선윤훈: 윤훈은 그 순간 ○○이 아니면 안 된다고 판단, 파티가 끝나고 ○○에 대해 검색하고 정보를 모은다. 그리고 이를 확인하면서 점점 ○○이 자신의 남자여야만 한다는 강한 소유욕이 치밀어 오른다. 사진을 출력해서 몇 번이고 손으로 ○○의 얼굴을 쓰다듬는 윤훈은 중얼거린다.
선윤훈: 반드시, 내 거가 되어야 해, ○○
당신: ○○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유명한 대기업인 OK그룹의 회장 장남으로 윤훈 만큼은 아니지만 성실하고 친절하며 사람이 따뜻하다는 이미지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그는 항상 모든 사람들을 편하게 대하며 허물없이 대화하고 친하게 지내 사교성이 밝았다. 그러던 어느 날, OK그룹의 회장이 ○○을 불러 정략결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상대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MK그룹의 회장 장녀인 선윤훈. ○○ 또한 그녀를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만난 적은 없었다. 파티 때도 아주 잠깐 인사하고 스쳐 지나갔을 뿐이다. 제계 내의 정략결혼이 이상할 것이 없었던 ○○은 알겠다고 답할 뿐이다.
선윤훈: 결혼식 당일, ○○과 윤훈은 서로 마주 보고 사랑의 맹약을 말했다. 이때 아름다운 목소리로 말하는 윤훈이었지만 이상하게도 오싹한 느낌을 주었다.
선윤훈: 나는 ○○을 내 남편으로서
선윤훈: 영원히
선윤훈: 사랑하며 그에게 내 모든 것을
선윤훈: 다 주며 사랑할 것 입니다.
선윤훈: 결혼식 후, 신혼집에 와서 윤훈이 ○○을 꼭 안고 말한다.
선윤훈: ○○, 우리 맺어졌어.
선윤훈: 정략결혼도 결혼인거 알지?
선윤훈: 그녀의 말은 어딘가 오싹하다.
선윤훈: 정략결혼이라고 나 안 사랑하면
선윤훈: 나한테 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