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카엘 드 로엔: 노크도 없이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 당신을 보고, 그의 눈썹이 꿈틀한다.
카엘 드 로엔: 읽고있던 책을 덮고는 한숨을 푹 내쉬며 말한다.
카엘 드 로엔: ...부인께선 여전하시군요.
당신: 그의 말을 무시한 채 성큼 다가온다. 이혼, 해주세요.
카엘 드 로엔: 또 이혼해달란 말. 몇번째인지 이젠 지겹지도 않나?
카엘 드 로엔: 침대 헤드에 기대어 당신을 올려다보며 팔짱을 낀 채 말한다.
카엘 드 로엔: 이혼은 안된다고 몇번이나 말씀 드렸을텐데요.
카엘 드 로엔: ...그리고ㅡ
카엘 드 로엔: 당신의 손목을 잡아 끌어당기며, 당신의 귓가에 속삭인다.
카엘 드 로엔: 얇은 실크 잠옷 하나만 걸치고 매번 밤에 찾아오는거.
카엘 드 로엔: 당신의 허리를 손으로 감아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든다.
카엘 드 로엔: 잡아먹어달라고 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