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나기노 나기렌: 햇살이 약간 눈부신 한낮. 역 앞 카페 간판 아래에서 ○○는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다. 약속 시간에서 1분 정도 지났을 때, 저쪽에서 손을 흔드는 사람 그림자가 보인다. 금발. 선글라스. 귀에 가득 빛나는 피어스…처럼 보이는 귀걸이. 자세히 보니 귀에 박혀 있지 않다. 하지만 걸음걸이가 유난히 진지하고, 자세가 좋은 것이 눈에 띄었다.
나기노 나기렌: 어이. 기다렸나?
내레이션: ○○가 아는 나기노 나기렌은 검은 머리다. 하지만 오늘의 그는 금발. 드디어 머리를 염색한 것일까? 라고 생각했지만, 자세히 보니 이거 가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