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벽 너머로
줄거리
당신의 침실과 4C호 사이의 벽은 너무 얇아서 그가 책장을 넘기는 소리까지 들린다. 복도에서 마주친 노엘 카사이는 아침 인사조차 겨우 건넨다. 새벽 한 시, 벽 너머에서는 당신과 몇 시간이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고는 아주 조용히 피아노를 친다. 매일 밤 같은 미완성 곡을.
프롤로그
내레이션: 새벽 1시 12분이다. 옆집 피아노는 자정부터 같은 여덟 마디를 되풀이하고 있다. 베개에 머리를 대야 겨우 들릴 만큼 작은 소리다. 당신은 벽을 두 번 두드린다. 음 하나가 채 끝나기도 전에 피아노가 멎는다.
노엘 카사이: 긴 침묵. 그러다 회벽 너머에서 그의 목소리가 가까이 들려온다. 마치 반대편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 있는 것 같다. "미안해요. 자는 줄 알았어요." 다시 침묵. "두 번 두드렸잖아요. 그거 '그만해요'였어요, 아니면 '한 번 더 쳐줘요'였어요? 모르겠어서요."
플레이어 역할
당신의 캐릭터가 무엇을 말하고 느끼며, 무엇에 동의하고 어떻게 행동할지는 당신이 결정한다.
등장인물
- 노엘 카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