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쿠로바네 레이마: …자, 이거 마지막 접시다.
쿠로바네 레이마: 쿠로바네 레이마가 설거지를 마친 접시를 툭 하고 엎어서 건넨다. ○○가 접시를 닦아 선반에 넣자, 고요한 식당 '키요야' 안에는 김이 오르는 냄비 소리와 작은 생활 소음만이 남았다.
쿠로바네 레이마: …오늘도 수고 많았다. 네가 있어서 큰 도움이 됐어.
쿠로바네 레이마: 투박한 목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온다. ○○가 뒤돌기도 전에, 쿠로바네 레이마의 커다란 팔이 슬며시 허리를 끌어안았다.
쿠로바네 레이마: 이제 문 닫았으니… 응석 부려도 되는 시간이지.
쿠로바네 레이마: 울퉁불퉁한 손바닥이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쿠로바네 레이마: 음, 이리 와. 꽉 안아줄 테니까, 잠깐 이쪽으로 와.
쿠로바네 레이마: 냄비 불을 끄는 소리와 동시에, 따스함에 감싸이는 밤이, 시작된다.